Login

희망의 아침

리차드 양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4-07 08:51

리차드 양 /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편안한 차림으로

손에는 지팡이 하나 들고

생활의 일부인 산책길을 나선다

 

 

좋은 아침

풀잎들이 손을 흔들어 답하고

 

 

좋은 아침

이름 모를 새들도 지저귀며 인사한다

 

 

한결 밝아진 오솔길 위

아침의 메아리는

숲의 터널을 지나서

 

 

햇살 가득한 지구촌 마을에

봄이 피어나는

희망을 연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오늘의 양식 2023.07.17 (월)
손주 손녀 손잡고행복한 발걸음주일 양식 구하러예배당에 간다보아주는 이 없어도들 꽃 피어나면곁에 있는 꽃들도 피어나온 산아름다운 꽃 동산 된다는 말씀작은 가슴에 남아있는 사랑온 마음 다하여 피우리라이 땅에사랑 가득히 피어훗날 사랑의 기쁨 가득한 세상감사함에두손 모은다.
리차드 양
섣달 그믐 밤 2023.01.23 (월)
멀리 개 짖는 소리도 정겨운칠흑의 어두움더해가는 겨울 밤이제나 저제나올지 모르는 그리움목이 긴 사슴되어추녀 끝에 등불 밝힌다얼어 붙은 밤 하늘반짝이는 별들의 악보에박자 마추어또 한해를 보내는 가슴열고노래 부르면대지를 박차고떠오르는 태양의 메시지행복이 있고따스한 사랑이 있는 세상에희망의 긴 꿈을꾼다.
리차드 양
인생의 바람 2022.07.18 (월)
마음에 일어나는 바람풍랑이 되어 쉼 없이가슴속에 넘실된다폭풍우도 지나가면 고요한 것을기쁨과 슬픔일 순간의 업노을 내리는 길위삶의 흔적온통 벌겋게 서있다가슴 졸이며 걸어온 세월되 돌아갈수 없는또 하루를 보낸다늦은 은혜의 감사함떠나야 할 시간은 모르지만충만해져 가는 지금사랑의 미소가 머무는 공간에미풍만 불어주길두 손 모은다.
리차드 양
봄의 소리 2022.02.09 (수)
함께 마음 나누며한 포기 소망 가슴에 품은인연의 길 걷는다 항상 부족했던 삶순백의 융단 아래 묻고숙성의 소리에 다시 태어날동토를 걷는다 굵어진 생의 옹이에소복이 쌓인 하얀 사연들선혈의 흔적 배어 나오면봄의 전령사 미소 짓는다 빨간 칼바람 맞은 양 볼그리움과 기다림희망의 임진년은 포효한다.
리차드 양
희망의 아침 2020.04.07 (화)
                       편안한 차림으로 손에는 지팡이 하나 들고 생활의 일부인 산책길을 나선다     좋은 아침 풀잎들이 손을 흔들어 답하고     좋은 아침 이름 모를 새들도 지저귀며 인사한다     한결 밝아진 오솔길 위 아침의 메아리는 숲의 터널을 지나서     햇살 가득한 지구촌 마을에 봄이 피어나는 희망을 연다.  
리차드 양
가을의 꿈 2019.11.12 (화)
잘 익은 들녁에서가을 한톨 주어 절구에 정성으로 찧어키에 담아 까부르고송진 내음 남아있는 솔잎 긁어다가슴에 흐르는 열정으로아궁이 불지펴 일어난 마음김 모락이는하이얀 글 한솥 지어가을걷이여념 없는 님에게한사발 담아 드리고 싶다.
리차드 양